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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협상 교착 책임, 한국 정부에 있다"

정준형

입력 : 2007.08.19 17:29


아프간 한국인 납치사태와 관련해 탈레반이 협상 교착상태의 책임을 한국측에 떠넘겼습니다.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아프간 AIP 통신을 통해 한국측이 아프간 정부에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라고 압박하지 않은 탓에 협상이 실패했다며, 한국 정부가 이에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또 아프간 정부는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원조국인 한국이 아프간 정부에 압박을 가한다면 수감자-인질 맞교환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어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한다면 인질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협상단과 전화접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탈레반측은 아프간 정부를 설득할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 한국 협상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20일까지 시간을 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