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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북 수해로 10월 2∼4일로 연기

양만희

입력 : 2007.08.18 19:12|수정 : 2007.08.18 20:20

청와대 "정상회담 연기, 수해 외 다른 의도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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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8시뉴스, 축구 중계 관계로 한 시간 일찍 찾아뵙습니다.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수해 피해가 심각하다는 북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10월2일부터 4일까지 여는 것으로 조정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김만복 국정원장 앞으로 보내, 남북 정상회담을 10월 초로 연기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북한 대부분 지역에 연일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봤고, 때문에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이 급선무인 상황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측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준비 접촉 결과도 그대로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자를 여러 가지 일정을 감안해 10월 2일부터 10월 4일로 조정하여 북측에 통보하기로 하였습니다.]

북측도 동의해서 정상회담기간은 10월 2일에서 4일로 확정됐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북측의 회담 연기 요청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비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참모는 "회담이 열리는 평양 시가지가 물에 잠기면서 통신 등 기반 시설에 문제가 생긴 것"을 연기 요청의 한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선발대 평양 파견을 미루기로 하는 등 회담 준비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당초 10월 초로 추진됐는데 이때로 남북 정상회담이 미뤄져, 한미 정상의 회담은 9월로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다음 달 초 호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한미 정상이 따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