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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예약도 끝…'코젤 가슴성형' 뭐기에?

정호선

입력 : 2007.08.18 19:42|수정 : 2007.08.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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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성들의 가슴 성형 보형물인 '실리콘 젤'의 국내 시판이 허용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다음 달까지 수술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달 전부터 국내시판이 허용된 실리콘 젤입니다.

'응집력이 좋다'는 뜻인 '코히시브 젤', 줄여서 '코젤'로 불립니다. 

과거의 액체 실리콘은 파열되면 주변조직에 끈적한 물질이 흘러 조직괴사 등 부작용을 일으켰지만, '코젤'은 조직 특성상 파손돼도 뭉쳐져서 주변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심형보/성형외과 전문의 : 액체상태의 실리콘은 파열되었을 경우에 제거를 하려면 가슴을 완전히 들어낼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 고형 상태의 젤은 응집력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제거하기가 용이합니다.]

식약청이 15년 만에 유방성형에 실리콘 보형물 사용을 다시 허가한 지 한 달.

대부분 성형외과에서는 다음달 추석 연휴 때까지 예약이 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모 씨(33)/가슴 성형 : 모유 수유하고 살이 쪘다가 빠지니까 약간 처지기도 하고 많이 빈약해지더라고요. 식염수보다는 실리콘이 모양도 더 예쁘게 나올 것 같고.]

유해성 논란 속에 1992년 미국 FDA가 액체 실리콘 사용을 금지한 후 그동안 국내에선 식염수 보형물만 허용됐습니다.

식염수 보형물은 주사로 내용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작고 터져도 해롭지 않지만, 촉감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반면 묵처럼 반고체인 코젤은 인체 조직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김주한/성형외과 전문의 : 촉감과 모양 때문에 가슴 수술을 망설이시던 많은 분들이 코히시브 젤 사용으로 인해서 수술을 많이 선택해주시고..]

코젤 보형물은 가격이 식염수에 비해 40% 정도 비쌉니다.

국내에서 한 해에 이뤄지는 가슴성형 시술은 3만여 건.

안전성을 보완한 '코젤'이 과거 실리콘의 유명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