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단,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의혹 해소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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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비핵화 의무를 논의하는 6자 회담 비핵화 실무 회의가 어제(17일) 끝났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전향적인 자세로 핵 불능화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선양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 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자신들의 비핵화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을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힐/6자 회담 미국 대표 : 특히 북한은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개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핵 프로그램 신고 논의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됐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조건이나 단서를 달지도 않았습니다.
또 적어도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을 불능화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비핵화 과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전향적인 의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불능화의 시한 설정과 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의견 교환만 이뤄졌을뿐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임성남/6자 회담 한국 차석 대표 : 북측과 여타 참여국들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고 또 그러한 협의 내용을 기초로 해서 북측에게 좀 더 연구하고 검토해야 될 내용을 제시했다는데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요약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달 열릴 6자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무 이행과 나머지 국가들의 상응 조치를 단계별로 조합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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