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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부모 몰래 오토바이를 사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외상으로 산 오토바이 값을 마련하기 위해 한 20대가 초등학생을 유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입니다.
어젯(16일)밤 8시쯤 28살 강 모씨는 이곳에서 동생과 함께 놀던 12살 정 모군에게 접근했습니다.
강 씨는 이들에게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며 정 군을 유인했습니다.
정 군을 태우고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던 강 씨는 새벽 2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 있는 한 폐가에 정 군을 감금했습니다.
정 군이 감금됐던 방입니다.
정 군은 이곳에서 손과 발이 묶인 채로 7시간이 넘게 방치됐습니다.
새벽 4시쯤 강 씨는 정 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5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정 군 어머니가 돈이 없다고 애원하자 5번을 더 통화한 끝에 몸값은 천만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유괴 동기는 외상으로 구입한 오토바이 값 720만 원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오토바이에 심취했던 강 씨는 일주일 전 외상으로 외제 오토바이를 구입했습니다.
[오토바이 판매자 : 일주일 후에 (돈을) 주기로 약속을 했었으니까요. 독촉전화를 했는데 계속 전화기가 꺼져 있더라고요, 저희도 황당합니다.]
경찰은 1년 전 집을 나와 별 다른 직업없이 지내오던 강 씨가 결제일이 다가오자 초조해진 끝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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