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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에 진출해서, 무차별 기업사냥을 벌이고 있는 론스타가 세무조사를 막기 위해 국세청에 뇌물을 주도록 했다는 법정진술이 나왔습니다. 론스타의 도덕성과 관련해 다시 한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윈앤윈21' 대표 강 모씨는 지난 2002년 론스타의 의뢰를 받아 부실채권을 매입했습니다.
강 씨는 당시 채권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를 우려해 국세청 직원에게 뇌물 1억 5천만 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항소심 재판에서 윈앤윈21의 공인회계사 김 모씨는 진짜 뇌물 제공자가 론스타라고 증언했습니다.
"국세청 직원 홍모 씨가 뇌물 1억 5천만 원을 요구해 강 대표와 론스타 고위 관계자가 협의를 거친 뒤 뇌물을 줬다"는 것입니다.
론스타 측으로부터 받은 채권 거래 비용에 뇌물 1억 5천만 원이 포함돼 있으며, 회계장부에 '기타'라고 표시했다"며 물증까지 제시했습니다.
론스타측은 회계사 김 씨의 주장에 대해 '노 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검찰도 올해 초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론스타가 뇌물을 준 것으로 봤지만 증거가 부족해 윈앤윈21 강 대표만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만큼 검찰의 재수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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