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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의 공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조사 대상 교실의 15% 정도가 발암물질인 벤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대학 연구소에 의뢰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 104곳을 무작위로 정해 공기 오염을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15곳에서 벤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벤젠은 혈액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초등학교는 기준치의 세 배, 대구와 안산 공단의 유치원에서도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초등학교 2곳은 기준치의 2배, 서울 마포와 중구, 동대문의 초등학교도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주변에 교통량이 많거나 공단이 인접한 지역의 학교에서 벤젠이 더 높게 측정됐습니다.
교실 안과 복도, 학교 밖에서 각각 공기 오염도를 측정했지만 결과는 안과 밖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 : 대부분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준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그것들이 몸에 축적될 수 있는 가능성이나 성장기에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들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동일 농도에서도 월등히 더 큰 피해를 나타낼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의 경우, 초등학교의 1/3 가량이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학교 공기와 아토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아토피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공기오염을 줄이려면 녹지공간을 늘리거나 기계적 환기시설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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