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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빠와 함께 출근? 행복한 일터 만들기

(청주방송) 이윤영

입력 : 2007.08.17 17:39|수정 : 2007.08.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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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직된 직장문화 때문일까요. 아빠가 다니는 회사를 찾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청주에 있는 한 기업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꼬박 2주일을 매달린 드럼연주.

머릿 속은 벌써 명연주자를 그리고 있는데 손도 발도 따로 놀다보면 매번 박자를 놓치고 맙니다.

아빠 회사가 마련한 "신나는 드럼배우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제목만큼이나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익만들기와 바둑삼매경 그리고 시원한 풀장에서 지내다 보면 학원도 또 방학숙제 걱정도 잠시 잊습니다.

[이윤지/청주 흥덕초 4 :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와서 이렇게 수영배우고 그래서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구내식당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아빠와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입니다 .

[안영석/하이닉스 반도체 직원 :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처음 들어가서 처음맞는 방학이라서 특별한 걸 해줄까 싶었는데  저희 회사 문화센터에 바둑강좌나 드럼강좌가 잇있어서 시켜줬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행복한 일터는 가족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에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벌써 5년째.

해마다 강좌수가 늘어 지금은 10여 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영호/하이닉스 반도체 상무 : 매번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아빠와 함께 하는 회사라든가 또 엄마와 함께 하는 회사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지고 회사에서 제공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가정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방학 프로그램을 인근 중소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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