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속 특별보호 예정
이들 2명은 이날 낮 12시19분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정부당국이 준비한 구급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오후 2시 15분께 국군수도병원에 도착했다.
두 김씨는 승용차 세 대의 호위를 받으면서 구급차를 타고 순식간에 병원 정문을 통과했으며 곧바로 김경자씨 부모와 김지나씨 어머니를 태운 노란색 미니버스가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곧바로 7층 영관급 병실 1개실에 함께 입원해 가족을 만난 뒤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채 특별보호에 들어갈 예정이다. 7층 병실은 VIP실로 평소에도 일반 병동 병사들과의 접촉이 차단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군수도병원은 군 장병과 군무원이 입원.치료를 받는 군전문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제외한 민간인 입원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들의 억류생황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남아 있는 인질 19명의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가족과의 접촉도 최소한으로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수도병원 정문에는 알자지라 방송 등 국내외 취재진 30여명이 나와 이들 일행 도착에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병원 측은 상부 지시 등을 들어 취재진 출입은 물론 일체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김경자씨 부모와 김지나씨 어머니 등 가족 3명은 나머지 피랍자 가족 10여명과 함께 분당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TV로 생중계되는 두 사람의 귀국모습을 지켜보다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자 박수를 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성남=연합뉴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