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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49살 이 모 씨는 석 달 동안 190번 진료받고, 3,239번 약을 조제받았습니다.
근육 통증으로 고생하던 광주의 50살 박 모 씨는 473번이나 병원을 찾아 습관적으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한가지 질환으로 의료기관 방문횟수가 130회를 넘는 사람이 1,600여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처럼 환자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병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극단적으로 의료쇼핑을 하는 경우는 일부지만, 일반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병원이용은 상당히 잦은 편입니다.
2005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의사에게 외래 진찰을 받은 횟수는 연간 11.8회로 OECD 평균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평균 입원일수도 회원국 평균인 9.9일보다 많은 13.5일로 조사됐습니다.
[유혜원/의료연대회의 정책부장 : 1, 2, 3차 병의원 진료체계가 유명무실한 것이 문제다.]
이는 의료비 증가로 이어져 2000년 이후 5년동안 국가가 부담하는 의료비 지출 증가폭은 OECD 평균의 열배에 달하는 6.2%P나 됐습니다.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 비용 역시 OECD 국가의 두배인 연간 50만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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