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80 오르내리며 '폭염경보' 발령…열대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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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모처럼 전국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내일(17일)도 낮에는 찜통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가마솥같은 더위에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거리의 아스팔트는 열기를 토해내고 도심은 거대한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음료수와 빙과류로 더위를 쫓아보지만 갈증만 더할 뿐입니다.
[김경숙/경북 경산시 : 낮에는 아예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밖에도 못 나오겠고 너무너무 짜증나고 싫습니다.]
오늘 포항과 정읍의 기온은 35.2도까지 치솟았고 영천과 합천,밀양은 35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불쾌지수도 절반 이상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오르내렸습니다.
폭염경보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됐고 서울과 경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경보는 35도를 웃도는 기온에 체감온도와 같은 열지수가 41도 이상 치솟는 날이 이틀이상 이어질 때 발표합니다.
이럴 경우 더위 스트레스가 건강을 크게 위협해 사망자가 평소보다 50%이상 늘어날 수 있어 기상청이 폭염특보제를 도입한 것입니다.
그동안 주춤하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키우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계속된 강한 일사에 열섬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을 크게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한 번 데워진 공기는 밤에도 쉽게 식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도 대구의 기온이 35도, 서울은 33도가 예상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도 오늘과 같은 폭염이 계속 이어지겠고 주말에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부터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며 가능하면 한 낮의 햇볕을 피하고 균형있는 식사와 많은 물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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