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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베·현 정권 각료들 "야스쿠니 참배 안해"

윤춘호

입력 : 2007.08.15 08:06

아베, 전범 무죄 주장한 인도인 후손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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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오늘 패전 62주년입니다. 지난해 고이즈미 총리와는  달리 아베 총리는 오늘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에 아베 총리가 정치적 입지가 많이 약화됐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패전 62주년을 맞는 오늘(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현 각료들도 올해는 야스쿠니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A급 전범들이 합사해돼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이웃국가들의 외교적 반발로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 궁지에 몰린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아키히토 일본 국왕을 포함한 일본 주요인사들이 모이는 패전 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2차대전에 자신과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2일 인도 방문에서 도쿄 전범 재판 당시 일본측 전범들의 무죄를 주장했던 인도인 재판관의 후손을 공개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행보는 야스쿠니 참배는 현재의 정치 외교적 상황을 고려해 일시 유보하지만 도쿄 전범 재판을 비롯한 2차 대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제스처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