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거치기간 종료 돌아온 대출 많아… 제2금융권 압박 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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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은행돈 빌려서 집을 구입한 서민들. 아주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어제부터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7.82%.
CD 연동 금리가 적용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밖에 국민은행이 최고 7.67% 신한은행이 7.62, 외환은행이 7.45%로 지난한달 사이 대출금리가 0.4% 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주 콜금리 인상의 여파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데다 시장금리도 오름세여서 금리 8%대 진입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매달 불어나는 이자부담에 대출받은 사람들은 속이탑니다.
[김모씨/직장인, 2억원 대출 : 처음 빌릴 때보다 35만 원… 올해 초 보다 15만 원이 오른 거죠. 이대로 가면 집을 팔든지 연체가 되든지 끝까지 온 것 같습니다.]
원금상환 유예기간이 끝나고 이제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아야 하는 대출자들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금융기관마다 연체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은행 직원 : 이자가 오르다 보니 3개월 이상 연체되면서 '연체 원금'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일부 생기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13%로 비우량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압박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금리상승과 함께 주택가격마져 급락할 경우 부실대출 문제가 심각해질 것 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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