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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프로팀 돈으로 갔다? 축구계 비리 포착

이한석

입력 : 2007.08.14 20:41|수정 : 2007.08.14 21:46

검찰, 모 대학 축구감독 소환조사…다른 축구감독들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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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의 한 대학축구팀 감독이 대학 입학과 프로축구팀 입단을 미끼로 선수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단독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어제 모 대학 축구감독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감독이 대학 입학과 프로축구팀 입단을 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선수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김 씨는 감독직을 맡은 지난 2000년부터 고교 축구선수 학부모들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자신이 축구 감독으로 있는 모 대학 선수들로부터 이들이 모 프로축구단 입단 조건으로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차명계좌를 통해 전달받은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계좌추적을 통해 김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선수인 23살 김 모 씨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프로구단 입단 대가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축구관계자 : (대학교에서) 프로로 보낼 때 돈을 받고 보내는 거예요. 돈을 계약을 하잖아요. 선수가. 그 계약금을 감독이 챙겨먹었더라고요.]

검찰은 학부모와 선수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김 감독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씨 외에도 국가대표 출신 모 고등학교 감독 등 다른 축구감독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