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드카니발의 추락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 영도경찰서는 14일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는 등 원인규명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관람차를 재 가동 했으나 문제의 곤돌라가 여전히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미뤄 기계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고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었던 점에 비춰 강풍에 의한 사고와 시설 운영진의 실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놀이시설의 수입과 설치, 영업허가 등의 절차가 10여 일 만에 진행된 사실에 주목하고, 이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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