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26일만에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 씨는 절차를 밟아 귀국한 뒤에 본인의 동의를 전제로 관계당국의 '특별보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조치는 두 사람의 석방 이후 공개될 발언이나 동향이 나머지 인질 19명의 안위와 석방교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아프가니스탄 동의부대에 체류하고 있는 두 사람의 귀국과정도 자칫 언론의 취재경쟁 속에 탈레반측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가급적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피랍 사태를 언론이 "작고 조용히 취급해 줘야 남은 피랍자들을 풀 수 있다, 크게 보도할 수록 다음 사람을 풀어내는 것이 어렵다"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