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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소형 아파트 전세난 심화

입력 : 2007.08.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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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사는 주부 권희정 씨.

다음 달 전세 계약이 끝나는 권씨는 부쩍 오른 전세 가격에 한숨만 나옵니다.

[권희정/경기도 일산 : 전세에서 또 전세로 가야 되는데 집값이 계속 이렇게 오르다보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1~2천만 원도 큰 돈이잖아요.]

실제로 권씨가 살고 있는 79.34㎡ 아파트의 전세가는 계약 당시 7천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9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한 3~4천만 원씩 더 올려줘야 재계약을 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많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재계약 못 하고 더 싼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이런 분들도 많으시고.]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7월과 비교해서 서울의 전세가는 20.5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지역의 전세가도 각각 19.91%, 20.96% 상승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보다는 서울 외곽의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규정/부동산114 부동산 컨텐츠팀 차장 : 강남 같은 경우는 소형이라고 해도 전세 가격이 상당히 비싼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그렇게 많이 몰리지는 않는 상황이고,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외곽 지역의 저렴한 소형이 많은 곳들 중심으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공급 물량이 적은데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현구/내 집 마련 정보사 정보분석실장 :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매매 보다는 전세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좀 늘고 있고요. 앞으로 매매 값이 좀 더 떨어질 것이다, 그런 우려 때문에 매매보다는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전세난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세 수요자들은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는 대단지의 입주 2년차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