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런 움직임속에 오늘(13일) 우리 주식시장은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하루종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한국은행과 재경부, 금감위 합동으로 긴급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이 국내에 몰고올 여파가 일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8억5천만 달러 가운데 손실 규모는 10% 정도 인데다 투자상품의 등급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시장에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김석동/재정경제부 제1차관 : 유동성 조절 대출이라든지 RP 매매를 통한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기로 오늘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식시장도 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금융상품의 구조가 워낙 복잡해, 미국 조차 전체 부실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주택시장에 사실은 규모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이런 규모의 불확실성이 결국은 어떠한 대책, 정책을 써야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것이죠.]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4천6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파는 등 매도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형 금융기관들의 추가 손실 여부가 밝혀지면 파장의 차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