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 인수해야 입장 발표 가능
<앵커>
우리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현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13일)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이런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한 말인데요.
정례 브리핑에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또 이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우리 측으로서도 이와 관련사항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다 상황이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혼란스런 정보가 많은 만큼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함부로 알려줄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또 유지를 했습니다.
지금 외신을 통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피랍자가 석방돼서 우리 측에 넘어와야 어떤 입장 발표가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석방이 이뤄지더라도 국제 관례상 신병 인도 과정에 우리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석방과 정부의 공식 확인은 시간차가 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동의부대 의료진을 가즈니주 현장에 대기시키는 등 석방을 위한 준비도 조용히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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