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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내일 개성서 하자"

최호원

입력 : 2007.08.13 11:20|수정 : 2007.08.13 12:27

"통전부 최승철 부부장 등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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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일(14일) 개성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을 하자고 우리 측에 연락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준비접촉을 위한 방북자 명단을 북측에 이미 통보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내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을 열자고 우리 측에 공식 제안해왔습니다.

북한 또 이번 접촉에서 대남 라인의 실무책임자인 통일전선부 최승철 부부장을 단장으로 모두 3명을 협상에 내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신, 보도, 의전, 경호 실무접촉도 개성 회담에서 동시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도 전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협의를 거쳐 오늘 중 수용 의사를 북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미 어제 북한의 요청에 따라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접촉단 명단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각종 실무분야의 접촉도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한 만큼 준비접촉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첫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열고 준비접촉을 위한 점검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의전과 경호 등에 대해 이미 남북 실무진 사이에 합의해 둔 것이 있는 만큼 준비 접촉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지만, 하루 만에 끝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