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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 "제발 사실이길" 간절한 기대

이한석

입력 : 2007.08.12 08:18|수정 : 2007.08.12 08:48

공식 통보 없어서 '신중'…백 실장 방문 후 두바이 방문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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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피랍자 가족들은 일단 정부의 공식반응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피랍자 가족 비상대책위원회를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분당 피랍자 가족 비상대책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아프간 무장세력이 여성 피랍자 두 명을 석방해 현재 가즈니주에 있는 적신월사로 넘겼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처음 반신반의했던 가족들도 점차 인질석방에 대한 확신과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석방소식을 통보받지 못한 만큼 공식적인 반응은 내지 않은 채 가족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 뒤 인질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대두되자 가족들은 몹시 초조해 했는데요.

어제(11일) 낮 대통령 특사로 아프간을 다녀온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만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를 믿고 지켜봐 달라는 백 실장의 말에 가족들은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두바이 방문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여기에 어제 저녁부터 정부와 탈레반간 직접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외신보도가 이어지자 가족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습니다.

"유정화, 이선영 씨 등이 설사와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다", "김지나,이영경 씨 등이 허리통증 등의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일부 국내외 보도가 있었지만 가족들은 누가 석방될 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가족들은 여성인질 2명의 석방소식이 조속히 사실로 밝혀지길 기대하면서 나머지 인질 19명도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