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두바이행 티켓 취소
11일 아프간 피랍자들의 석방과 관련한 외신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피랍자 가족들을 면담했다.
백 실장이 가족들을 만난 것은 피랍사태후 처음으로 가족들은 면담내용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으나 석방 희소식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피랍자가족모임 관계자는 "오후 1시께 백 실장이 가족모임 사무실 인근에서 차성민(30)대표 등 3명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백 실장과 피랍과 관련해 원론적인 얘기를 나눴다. 백 실장은 '진작 찾아 뵙지 못해 미안하다'며 '어제 오늘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니 기다려 보자' 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도 "오후 4시께 두바이행 티켓을 취소했다"며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더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백 특사와의 면담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어 두바이행을 취소했다"고 말해 아프간 피랍사태가 곧 해결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낳았다.
한편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이 있는 샘물교회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권혁수 장로 등 관계자 10여 명이 긴급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자리를 비웠던 취재진과 다른 가족들도 속속 사무실로 모이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