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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베 내각 각료 "야스쿠니 전원 참배 안해"

조성원

입력 : 2007.08.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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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내각의 각료 전원이 오는 15일 종전 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내 정치 문제로 시달리는 때인 만큼 주변국과의 갈등은 피하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아베 정권의 각료 16명은 어제(10일) 일제히 오는 8월 15일 종전 기념일에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다카이치/오키나와 담당 장관  : 공무가 있어서 참배할 수 없습니다.]

[시오자키/관방 장관 : 이유? 개인적인 신조입니다.]

아베 총리도 올해 8.15 에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을 거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 만큼 각료들의 참배 불참 선언은 총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8.15 종전 기념일에 모든 각료가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는 것은 근래 20여 년만에 처음있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베 정권이 참의원 선거 참패의 후유증으로 국내 정치 문제가 복잡한 상황에서 주변국과의 갈등은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15일에는 고이즈미 총리와 현직 각료 2명이 야스쿠니를 참배해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지지파인 만큼 야스쿠니의 주요 행사 때마다 공물이나 헌등을 하는 우회적인 형식으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