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모기지 부실 파장, 국내 경기에 '악재' 우려

박진호

입력 : 2007.08.11 08:56|수정 : 2007.08.11 13:35

코스피 80포인트 넘게 하락…사태 장기화되면 수출기업 타격

동영상

<앵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은 세계 경기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어제(10일) 코스피 지수도 사상 세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폭락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는 8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1828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사상 세번째로 큰 하락폭입니다.

개인들이 올 들어 가장 많은 7천 3백억 원 어치의 주식을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성진경/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투자자들이 다른 펀드에서 환매를 먼저 신청할 가능성이 높고요. 이렇게 되면 도미노 현상처럼 매도물량이 많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금융시장에 불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국의 은행과 금융기관들의 미국 주택채권에 투자 규모는 8억 4천만 달러,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은 2억 5천만 달러 정도여서 많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안정성을 위해 현금을 보유하려는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등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 우리 수출기업들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 세계 경기가 충격을 입고 미국이라든가, 중국 경기가 둔화된다라고 한다면 수출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그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오는 13일에는 재경부와 한국은행, 금감위가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불안 요인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