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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신당 합당 선언…도로 열린우리당?

남승모

입력 : 2007.08.10 20:39

범여권, 양당 합당되면 원내 1당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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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원내 제1당, 대형신당이 탄생한거지만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름만 바꿨지 도로 열린우리당이란 겁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은 오늘(10일) 합동회의를 열어 대통합선언문에 서명하고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충일/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대통합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은 역사와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합을 선언한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대통합 정신에 입각해서 일체의 지분협상과 기득권 논의를 배제한다.]

양당은 오는 20일까지 합당을 마무리하기로 해 열린우리당은 3년8개월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양당이 합당하면 의석수가 143석이 돼 129석인 한나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됩니다.

합당 방식은 당대당 통합의 모양새를 갖추려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열린우리당이 민주신당에 흡수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되자 당장 양당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김원웅/열린우리당 의원 : 법률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 분명한 합당입니다. 흡수합당은 그 자체가 수모입니다.]

[정성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사실상의 열린우리당의 해체를 선언하고 그리고 나서 정치적인 통합이 돼야지 그렇지 않고 국민에 대한 반성없이 통합한다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생각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도 일제히 도로 열린우리당,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에다 간판만 새로 달면 될 것을 창당이다 통합이다 법석을 떨면서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셈입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도로 열린우리당, 도로 노무현당을 완성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늘 합당선언으로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을 사실상 마무리한 민주신당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 동안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채비에 나섰습니다.

범여권의 또다른 축인 민주당도 독자경선 방침을 재확인해 범여권의 대선 구도는 양대 리그로 굳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