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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포커스렌즈 훈련이 뭐기에 북한 이러나

이성철

입력 : 2007.08.10 20:18|수정 : 2007.08.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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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을지 포커스렌즈, 이 훈련이 뭐기에 북한이 이렇게 문제를 삼는 것일까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 문제를 의제로 삼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을지 포커스렌즈 연습은 3월에 실시되는 RSOI 연합전시증원 연습, 독수리 연습과 함께 우리 군의 주된 군사 연습입니다.

한미 연합군사 훈련인 포커스렌즈(Focus Lens) 연습과 정부 차원의 지원훈련인 을지연습을 연계한 정부-군사 종합지휘소 연습(CPX)입니다.

미국 본토와 한반도에서 1만 명 정도의 미군이 참여하지만 한반도에 증원되는 병력은 1천여 명으로, 대부분 '워 게임' 즉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른 훈련과 다릅니다. 

우리 군은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앞둔 만큼 이들 훈련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은 처음이 아닙니다.

재작년에는 이 문제로 6자회담 개최가 미뤄졌고, 훈련 기간에 예정됐던 남북 당국간 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도 연기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문제 제기는 특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군사 문제를 의제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김연철/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 정상회담 자체에 대해서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하는 의제들의 수준에 관련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군사훈련이 중단된 사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미 연합 군사연습으로 꼽히던 팀스피리트 연습은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이듬해 중단됐고, 북핵 위기로 부활했다가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전면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