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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대규모 적조…물고기 수십만마리 떼죽음

(광주방송) 신건호

입력 : 2007.08.10 20:29|수정 : 2007.08.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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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게릴라성 폭우가 기승을 부리는 사이, 남해에서는 대규모 적조가 발생해 비상입니다. 여수 인근 양식장에서만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신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안 일대에 적조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적조가 어제(9일)밤과 오늘 사이 인근 양식장을 덮쳐 돔과 우럭 수십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임석현/전남 여수시 : 자식보다 더 귀하게 키우고, 부모보다 참말로 키운게 이렇게 되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곳은 여수시 남면 두라리와 화정면 제도, 자봉도, 돌산읍 송도 등 12군데 이릅니다.

피해 규모만 수십억에 이를 것으로 어민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적조 경보가 발령된지 이틀만의 일입니다.

물고기가 폐사하자 오늘 오전부터 해양수산청과 남해수산연구소 등에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규명에 들어갔습니다.

[황형규/남해수산연구소 : 지금 호우로 인해서 육상으로부터 염양염류가 다량 연안으로 유입되고 있거든요, 또한 바다 수온이 24~26도씨로 적조생물이 가장 번식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유지하고 있고요.]

여수시와 어민들은 자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산소 공급기와 순환펌프, 황토살포 등으로 방제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많고 수온상승도 계속되고 있어 적조에 따른 추가 피해 발생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와함께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는 수온이 평년보다 낮은 현상을 보이면서 대규모 냉수대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