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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핵관리…사라진 우라늄을 찾아라

이용식

입력 : 2007.08.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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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9일) 확인된 한국 원자력 연구원의 우라늄 분실 사태는, 핵물질 관리 능력의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사고였습니다. 분실된 우라늄을 찾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시선이 큰 걱정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대전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발견된 우라늄 시료박스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은 IAEA에서 제공한 이 상자안에 농축우라늄 0.2g, 천연우라늄1.9kg, 감손우라늄 0.8kg, 가열용 구리도가니 등을 보관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수된 상자안에는 우라늄은 사라지고 구리 도가니만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분실된 우라늄은 실험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지난 5월17일 폐기물업체로 유출됐다가 경기도 안산의 소각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축폐기물과 함께 우라늄이 유출됐지만 연구원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한필수/원자력기반응용연구본부장 : 우라늄은 비닐봉지에 별도로 싸서 박스안에 보관했는데 비닐봉지가 외부로 유출된겁니다.]

이번에 분실된 우라늄은 원자력연구원이 지난2000년 실험목적으로 추출한것입니다.
하지만 이 농축우라늄 때문에 지난 2004년 IAEA로부터 특별사찰을 받았고 아직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우라늄 유출 경로와 처리과정에 대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구원은 인체나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적은 양이라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로부터 다른 용도로 전용했다는 의혹을 살수도 있는 간단치 않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