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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잠시 주춤…토요일 오후부터 다시 장대비

공항진

입력 : 2007.08.10 17:59


이제 그만 내렸으면 하는 국민적인 바람을 받아들였는지 모처럼 호우가 주춤한 하루였습니다. 먹구름은 계속 하늘을 오갔지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내륙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렸지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비가 주춤한 사이 낮기온은 크게 올라갔습니다. 금산의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2도까지 치솟았고 전주 33.3도, 대구 32.7도, 강릉 32.7도, 대전 32.5도, 서울은 30.7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범한 여름 날씨로 돌아간 것입니다.

" 토 : 낮에 남부지방부터 강한 비 "

하지만 토요일 날씨는 다시 돌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낮에 남부지방부터 빗줄기가 굵어져 오후늦게쯤이면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둥,번개는 물론 아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걱정인데요. 태풍보다는 못하지만 바람에 약한 시설물은 떨어져 나갈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비의 양은 남해안이 많겠는데요. 전남과 경남서부지방의 경우 최고 10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는 10에서 5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 일 : 전국에 많은 비 "

토요일 시작될 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시간당 5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인데요. 피해가 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일요일에도 토요일만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곳곳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막바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해일 가능성에 대비해야 "

강한 바람은 의외의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어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해일이 그것인데요. 남해먼바다부터 강한 남풍이 줄기차게 이어지면서 전해상에 너울이 높게 일겠구요. 해안지방에서는 해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에 해일까지 우려되는 것은 태풍은 아니지만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해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이어지고 있는 이런 변덕스런 여름 날씨는 다음주 중반 이후에나 제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말은 강한 비나 뇌전,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더욱 더 철저하게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