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콜금리 잇단 인상…과잉유동성 잡기 초강수

정명원

입력 : 2007.08.10 07:56|수정 : 2007.08.10 08:10

콜금리 인상으로 금융권 대출금리도 잇따라 인상

동영상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두달 연속 콜금리를 올렸습니다.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잡겠다는 초강수로 풀이됩니다.

정명원기자의 보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달 0.25% 포인트 인상에 이은 두 달 연속 인상으로 금통위 사상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6년 만에 연 5%대로 올라섰습니다.

좀처럼 고삐가 잡히지 않고 있는 시중의 과잉 유동성이 콜금리 인상의 가장큰 배경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당장은 유동성 증가세가 눈에 띄일만큼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서서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2분기 GDP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었고 수출도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는 등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인상 배경으로 꼽힙니다.

콜금리 인상으로 금융권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를 전망입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CD,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어제(9일) 하루새 0.11%포인트 오르며 6년여 만에 최고치인 연 5.21%를 기록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음주부터 그만큼 오르게 됩니다.

1억 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이자부담이 연간 11만 원 늘어나는 셈인데 CD금리가 추가 상승할 전망이어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는 정도가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추가 인상을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