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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지르가' 획기적 해결책 없을듯

이호건

입력 : 2007.08.10 07:58|수정 : 2007.08.10 08:12

무샤라프 대통령 불참…친미, 친정부 인사들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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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아프간 인질사태 속봅니다. 이슬람 부족 원로회의인 '지르가'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 불참한 상태에서 인질 석방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부족장 회의인 '평화 지르가'가 어제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서 개막했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탈레반의 행위를 비난했지만 한국인 인질 석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카르자이/아프간 대통령 : (탈레반은) 아프간 역사상 유래없던 여성 납치로 국민들의 명예에 먹칠을 했습니다.]

공동 주최국인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르가' 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와지리스탄 부족장들도 불참했습니다.

[사렌/파키스탄 남와지리스탄 원로 : 이번 '평화 지르가'에서는 어떤 득도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부족장회의에는 탈레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없이 친미, 친정부 인사들만 참석해 '그들만의 회의'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탈레반도 '지르가'가 미국의 영향 아래 열리는 것이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평화 지르가'의 의미가 퇴색되면서 획기적인 해결책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