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줄이기 위해 사상 첫 두달 연속 인상…대출금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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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8일)은 금융시장에도 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불과 한 달 만에 또 콜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당장 서민들 대출이자 부담이 커질 텐데 걱정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 목표치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달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6년 만에 연 5%대로 올라섰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두달 연속 콜금리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돈줄 죄기에 나섰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규모인 광의 유동성 잔액은 한달 새 35조 원이나 늘어났습니다.
과잉 유동성으로 주식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데다 물가상승 압력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당장 유동성 증가세가 눈에 띌만큼 크게 달라진다 하더라고 서서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 국면에 대한 자신감도 콜금리 인상의 배경이 됐습니다.
문제는 대출금리의 상승입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CD, 즉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당장 0.11% 포인트 오른 연 5.21%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다음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1% 포인트 인상할 예정입니다.
1억 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이자부담이 연간 11만 원 늘어나는 셈이고, CD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가계측면에서도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소비라든가 나머지 대출여력이 줄어드는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는 정도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추가 인상을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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