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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화제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조지현

입력 : 2007.08.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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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에 소개해드렸던 문화계 소식이 이번주부터는 목요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늘(9일)은 문화과학부 조지현 기자와 함께 볼 만한 공연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요즘 굉장히 화제죠?

<기자>

네, 세르반테스의 명작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인데요, 내용과 출연진 모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감옥에 갇힌 세르반테스가 죄수들에게 자신의 소설 '돈키호테'의 내용을 들려주는 극 중 극 형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96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전세계에서 끝없이 공연돼오고 있는데요.

이번 한국 공연은 캐스팅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주인공 돈키호테 역은 조승우 씨와 정성화 씨가, 돈키호테의 여인 알돈자 역은 김선영씨 와 윤공주 씨가 번갈아 맡습니다.

'지킬앤 하이드'에서 선과 악을 오가며 연기했던 조승우 씨는 이번 작품에서도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1인 2역으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아이러브유'와 '올슉업' 등을 통해 연기와 노래 실력 모두 인정받고 있는 정성화 씨 역시 또다른 매력의 돈키호테를 보여줍니다.

두 사람의 인터뷰 함께 들어보시죠.

[조승우 :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으로.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했죠.]

[정성화 : 극 속에 철저히 녹아들어서 집중하는 매력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극중 돈키호테는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공연을 보고 난 뒤 자신의 삶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앵커>

때로는 사람의 목소리가 어떤 악기보다 아름답게 들리지 않습니까, 아카펠라 음악으로만 이뤄진 특별한 공연이 있다는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 보컬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어메이징 보이스'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아카펠라 그룹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끕니다.

스웨덴의 '리얼그룹'과 미국의 '엠팩', 호주의 '아이디어 오브 노스' 핀란드의 '라야톤'.

이렇게 네 팀, 21명이 무대에 섭니다.

먼저 '리얼그룹'은 많은 팬을 거느린 아카펠라 그룹의 대표주자로, 각종 아카펠라 상을 휩쓸었고 여러차례의 내한 공연과 광고음악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친근한 팀입니다.

'아이디어 오브 노스'는 2003년 세계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룹인데요, 특히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미국 출신의 6인조 '엠펙'은 R&B와 SOUL, 재즈를 넘나드는 그룹입니다.

스탠딩 공연으로 이뤄졌던 지난 연말의 첫 내한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97년 결성된 '라야톤'은 핀란드의 국민그룹이라고 할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은 대관령에서 음악제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대관령 국제 음악제 소식입니다.

지난해는 수해 때문에 행사가 대폭 축소됐던만큼 올해 행사는 더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열리지만 음악제는 이미 지난 3일부터 시작됐고, 오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비전을 가진 사람들'인데요, 강효 예술감독은 역사적인 선각자와 차세대 선각자들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선각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명연주가 시리즈'에서는 바흐와 베토벤,드뷔시,쇤베르크 등 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음악가들의 작품이 연주되고 고든 친, 리게티, 탄둔 등 주목받는 현대음악가의 신작이 국내 초연될 예정입니다.

상주악단인 세종 솔로이스츠를 비롯해 알도 파리소, 정명화,지안왕, 김남윤씨 등이 참여합니다.

또 '음악학교 시리즈'에는 19개 나라 140여 명의 음악도가 레슨도 받고 마스터클래스에도 참가하게 됩니다.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예술가 '노먼 페리맨'도 이번 음악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팬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