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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개최소식에 재계 '기대감'…주가도 급등

송욱

입력 : 2007.08.08 20:42|수정 : 2007.08.08 20:42

재계 "남북 정상회담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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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상회담 개최소식이 전해지자, 오늘(8일)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1천 9백선을 회복했습니다. 재계도 일제히 반기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련과 대한상의, 무엽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주식시장도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넘게 오르며 정상회담 소식을 반겼습니다.

특히 현대상선 등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경제 성장을 낙관한데다가,

남북정상 회담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성진경/대신증권 투자전략부 책임연구원 :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고요, 그것을 계기로 해서 기관들이 자금집행을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정상회담이 단순한 이벤트의 성격을 벗어나 얼마나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 : 이번 회담이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느냐 여부에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디스와 S&P,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 회사들도 정상회담 자체만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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