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민족적 대경사다"…범여권은 일제히 '환영'

심석태

입력 : 2007.08.08 20:17|수정 : 2007.08.08 20:17

동영상

<8뉴스>

<앵커>

반면에,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계속 제기해왔던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한나라당에는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여권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민족적 대 경사", "한반도 평화의 중대한 전기" 등으로 평가하며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나 정상회담의 정례화, 남북 경협 사업과 이산가족 상봉 확대 같은 구체적인 성과도 기대했습니다.

[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크게 접근하게 되길 바랍니다. 한반도 공동번영과 이산가족 재회의 획기적 확대를 위한 방안들이 합의되길 기대합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남북 경제협력의 획기적 발전 등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등도 제기해야 합니다.]

대선이 임박한 만큼 국내 정치와 관련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도, 정치적 계산으로 회담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며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내놓은 한나라당을 겨냥했습니다.

[윤호중/열린우리당 대변인 : 초당적인 협력자세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김선동/민주노동당 사무총장 : 정략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해왔던 세력들도 남북간 역사적 합의가 의의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함을 강조한다.]

범여권과 민노당 소속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범여권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다면서, 한나라당 주자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