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김옥랑(62.여) 동숭아트센터 대표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 대학원 위원회를 소집해 학위 취소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정진욱 대학원장은 "김 씨가 학부 졸업을 했다고 밝힌 대학이 언론보도처럼 비인가대학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며 "언론보도가 맞다면 절차에 따라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학위를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학칙에는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대학원 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대학원 위원회는 일반대학원장인 정진욱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 씨는 성균관대에서 2000년과 2004년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 9월 단국대 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됐지만 학부 졸업학교인 퍼시픽웨스턴(Pacific Western)대가 미인가 학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측은 "해당 대학에서 김 씨가 졸업한 게 맞다는 공문을 회신해 와야 다음 전형 절차로 넘어갈 수 있는 만큼 대학원 입학 당시 회신 절차를 밟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김 씨의 대학원 입학년도가 1997년이지만 관련 서류는 보존기한이 5년이어서 폐기된 까닭에 당시 입학절차가 정당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는 "9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김 씨의 징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기 교무처장은 "김 씨가 사표를 냈지만 인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의원면직으로 처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논의를 거쳐봐야하겠지만 재단에 파면을 요청하는 쪽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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