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과 박근혜 후보 측은 당 경선관리위의 여론조사 질문 중재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호 비난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특정 캠프에서 '떼쓰기'를 한다고 경선관리위가 입장을 번복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박 전 대표 측이 '유리하면 원칙, 불리하면 반칙' 식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2천 표 정도를 더 얻게되는 이 후보 측에서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끌다가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하려는 정치쇼의 의도가 있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은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공방에 대해 이종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은 중재안은 사실상 선호도와 지지도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설문 방식이라면서 '경선불복' 운운은 해서도 안되고 방법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선관리위 최구식 대변인도 양 캠프 모두 경선관리위가 중재안을 도출하게 된 충정을 알 것이고, 결국은 대승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