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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삼성전자 정전사태로 이번에 삼성전자가 오히려 이익을 볼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무슨 소리입니까?
<기자>
네, 피해 규모가 삼성전자가 밝힌 대로 4백억 원 수준이거나 조금 커진 정도라면 그렇다는 건데요.
공급 부족으로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 단가가 오른 덕을 보기 때문입니다.
어제(6일)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과 삼성전자 주가 추이를 보면 시장의 반응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낸드플래시 반도체 가격은 3% 정도 올랐고, 삼성 전자가 주가는 1% 정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시 말해 생산라인까지 언론에 공개하면서 삼성전자가 밝힌 조기 정상화 발표를 시장이 믿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정전사고 이전처럼 불량률을 10% 이하로 떨어뜨리는 생산 수준만 유지한다면 가격이 오른데 따른 이익이 더 크다는 거죠.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도 어제 8월 반도체 생산목표를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고, 3분기 실적으로 공장 정상화를 입증하겠다고 했는데요.
사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런 사고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퓨즈 한 개 때문에 6개 반도체 공장이 올스톱됐다는 납득할 수 없는 설명 말고는 아직도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거든요.
또, 변전소와 비상 발전 용량도 건설 당시인 지난 94년보다 매출 규모는 5배가 늘었는데도 시설은 그대로입니다.
이 때문에 필요한 비상 발전용량의 30-40% 밖에 공급하지 못했는데요.
경쟁사인 하이닉스 같은 경우 지난 주말 비슷한 낙뢰 사고가 있었는데, 불과 몇 초 동안만 정전된 뒤 정상 가동됐다는 점을 보면 비교를 서로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앵커>
미국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아시아 증시가 다시 동반 하락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 증시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하락을 했는데요.
하락도 하락이지만 장중 등락 폭이 좀 컸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변동 폭이 지난달보다 세 배가 넘는데요.
미국 금융시장 문제가 실물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한 번 들어보시죠.
[김영익/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주택 가격하락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고, 소비가 둔화되다보니까 결국 투자고용이 위축 되고, 이런 상황에서 신용경색까지 일어나고 금융시장까지 불안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미국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다보니까 미국발 뉴스 하나 하나에 아시아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거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점이 큽니다.
외국인들은 어제도 4천9백억 넘게 팔면서 16일 연속 우리 증시에서만 6조 원 이상을 팔았습니다.
이 정도면 차익실현 차원이 아니라 자금 이동으로 봐야합니다.
그러니까 위험자산인 신흥증시에서 자금을 빼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거죠.
반면, 국내 여건만 보면 여전히 좋습니다.
지난 달 시중 유동성이 1천950조 원을 육박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펀드 자금으로만 4조 원 가까이 몰렸습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 평가처럼 수출과 투자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 증시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좋지만, 당분간은 미국 변수로 불안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하락과 단기간에 너무 많이 팔았다는 심리가 발동을 해서 급등을 했는데요.
일단 오늘 우리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오늘 밤 미국 금리 결정까지는 지켜보자라는 쪽이 강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아침 주요 경제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경제 신문입니다.
급증하는 시중 유동성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올리고 지급 준비율을 상향 조정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외화 차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이 금융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또다시 금융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형성되는 자산 버블이 언젠가는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매일 경제입니다.
세계 경제의 악재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주택 시장이 16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4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주택 압류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신규 주택건설이나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들이 주택 융자한도를 낮추면서 미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 경제 신문입니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동의 명령제의 적용대상에 기업 결합이 포함되면서, 앞으로 기업 인수·합병이 쉬워질 것이라고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독·과점 해소방안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독·과점 해소방안을 기업들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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