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내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자신이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혹시 막차가 떠난 것은 아닌지 궁금할 때가 많은데요, 서울시가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을 크게 개선할 방침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시각을 알려주는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버스 노선별 도착 예정시각과 현재 버스의 위치, 그리고 막차 시각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달부터 도봉-미아로의 삼선교 등 6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연말까지 70여 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자동응답전화 1577에 0287번으로 제공되는 버스 정보에 막차에 대한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류소와 노선버스, 그리고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버스'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출, 퇴근 시간대에 자동응답 전화이용이 집중되면서 버스 정보 안내 서비스가 불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동응답전화 서버의 회선 수를 94회선에서 150회선으로 증설했습니다.
서울시는 버스 운행정보 안내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해 오차 시간이 2분 이내인 버스도착 시각의 정확도를 종전 76%에서 93%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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