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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본여행 '호황', 한국여행 '위기'

입력 : 2007.08.06 11:39|수정 : 2007.08.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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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상품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여행사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이달 여행 상품은 모두 매진!

[여행사 : (Q.8월 일본 상품 있어요?) A. 모든 상품이 좌석이 많이 차있는 상태라서 대부분 고객님들이 대기 예약을 하셔서.]

8월 휴가철은 물론이고 다음달 추석까지 벌써 예약이 거의 차있는 상태.

[여행사 : (Q.추석은요?)A. 현재 보다 훨씬 추석이 좌석이 어렵고요.]

여행사를 통해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서 적어도 한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김성현/여행박사 여행사 팀장 : 2006년도의 거의 두 배가 늘었고요. 7,8월에 여행을 가실 때는 5, 6월, 그러니까 꼭 한 두 달 전에는 예약을 시작하셔야 하고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본을 찾는 한국여행객은 122만 여명, 지난해 보다 23%나 증가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까지 3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여행이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환율의 영향이 큽니다.

엔화 환율이 800밑으로 떨어져 여행 경비가 줄고 일본 물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쇼핑 관광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허진주(직장인)/서울시 관악구 : 여름 휴가 맞아서요. 요즘에 환율도 많이 떨어져서 물건 같은 것도 싸게 살 수 있다 그러더라고요.]

일본여행이 활발해진 이유 중 또 하나는 비자 없이 일본을 갈 수 있다는 것.

[허진미(직장인)/서울시 관악구 : 지난 번에도 비자 없이 그냥 갔다 왔는데 비자 없이 가는 게 훨씬 편하죠. 중국은 비자가 필요하잖아요. 중국보다 일본이 여행하기 편한 거 같아요.]

이에 따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주말 밤에 다녀오는 1박3일 여행이 인기입니다.

또 일본 여행에 익숙한 중장년들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여행에 나서기도 합니다.

[김성현 /여행박사 여행사 팀장 : 여행을 한 두 번씩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보니까 개별 여행,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천이라든가 쇼핑, 맛있는 것들을 찾아 찾아다니는 여행을 많이 하고 계세요.]

이러한 일본여행과 대조적으로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은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일본여행객은 112만 명이었던 올해 108만 명으로 매년 관광객 수가 줄고 있는데요.

한류 열풍이 식은데다 일본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그 원인입니다.

[김태윤/한국관광공사 일본팀 과장 : 일본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느끼는 체감 물가가 약 33%가량 올라가는데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호텔과 음식점의 가격을 낮춰 관광객들의 체감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또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문화컨텐츠의 개발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