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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탈레반 이견 대면협상 지연

신병식

입력 : 2007.08.06 09:14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한국인 인질 억류가 18일째를 넘어섰지만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직접 대면협상이 장소와 요구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열리지 못하는 등 사태가 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직접 대면협상을 둘러싼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 측이 한국 정부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며 인질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재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접 대면협상의 성사 여부와 함께 5일 저녁(현지시간) 열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가 이번 사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5일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는 (협상 장소를 위한) 유엔의 안전보장도 받아 내지 못했고, 심지어 유엔에 공식 요청도 하지 못했다"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만큼 언제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디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대면협상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대화와 접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된 바가 없다"면서 "한국 협상단으로부터 어디에서 대면협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접촉 장소 선정 문제를 아프간 정부를 통해 조율하고 있지만 장소에 대한 유엔의 안전보장, 인질과의 포로 맞교환 요구는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의 영역에 속한다며 거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인 대통합민주신당(민주신당) 창당대회가 열린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는 지지자 6000여 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6명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중도통합민주당(민주당) 소속 인사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단 '반쪽 통합'으로 출발한 민주신당이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 주는 사례다.

당장 발등의 불은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민주신당=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을 잠재우는 것이 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독자노선' 고수 쪽으로 분위기를 잡아 가고 있다.

민주신당 측은 "대세가 신당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민주당은 고사할 것"이라고 했지만 대선주자인 조순형 의원이 범여권 지지율 2, 3위를 고수하는 한 민주당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신당이 이날 일단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방식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배경에는 이런 어려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인선을 놓고 시민사회 진영이 오충일 대표 단일체제를 고수하는 바람에 정대철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공동대표직을 막판에 철회했다.

하지만 신당 일각에서는 "오 대표는 결국 얼굴마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북 "부산 8·15대축전 불참"… '6·15 파행' 영향인 듯 

북측이 오는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8·15 민족통일 대축전'에 불참 의사를 공식 통보함에 따라 8·15 공동행사가 무산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5일 "북측위원회가 4일 팩스를 통해 '부득이 남측 지역에서 진행되는 8·15 통일행사에 나갈 수 없게 됐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남북이 8·15 공동행사 개최에 합의한 뒤 무산된 것은 김일성 전 주석 사망 10주기 조문불허 문제가 불거진 2004년과 북측 수해가 발생한 2006년에 이어 세번째다.

북측이 행사 불참의 대외적인 이유로 조총련 대표의 입국, 신변안전 보장 조치, UFL 연습 등을 내세웠지만 진짜 이유는 지난 6·15 공동행사의 후유증이라는 분석이 많다.

평양에서 열린 6·15 공동행사는 한나라당 의원의 '주석단(귀빈석)' 포함 문제로 본행사가 지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독자개발 'KT1 훈련기' 55대 터키에 수출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와 경공격기인 XKT1 55대가 터키에 수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일 터키 정부와 5억달러 규모의 이같은 수출 계약을 체결, 오는 2013년까지 완제품을 모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완제품의 수출계약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수출 계약 과정에서 경쟁기종인 미국의 T6 및 브라질 Emb314를 제쳐 앞으로 세계시장 확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개발된 후 KAI가 양산해 한국 공군에서 85대를 운용하고 있다.

KT1은 최대속력 574㎞/h, 상승고도 9000~1만1000m로 수직기동과 옆으로 돌기, 급선회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다.

'디 워' 200만명 돌파

이무기의 전설을 SF영화로 만든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4일 220만 관객을 기록했다.

1일 개봉한 이래 역대 최단 기간(4일) 200만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5일에는 300만 명 기록에 다가설 것으로 배급사 쇼박스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02만 관객을 기록한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의 속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뒤 10여 일 만에 300만 명을 넘었으나 흥행 속도는 '디 워'에 못 미친다.

'디 워'의 스크린 수는 이 상승세에 힘입어 530개에서 689개로 늘어났다.

평단에서 혹평을 받은 '디 워'의 흥행 요인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과 방학 시즌의 가족 관객용 영화라는 점이 꼽힌다.
 
영화평론가 김봉석 씨는 "'디 워'가 수작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이 영화를 둘러싸고 거친 논쟁을 하기보다 한국의 장르 영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10개월만에 로또 1등 1명…당첨금 91억
 
10개월만에 로또 복권 1등에 1명의 당첨자가 나와 90억 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국민은행은 4일 제244회 로또 복권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당첨숫자 13, 16, 25, 36, 37, 38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명으로 총91억 2158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1명이 1등에 당첨된 것은 지난해 10월 7일 추첨한 201회차 이후 처음이다.
 
[국민일보] 폭락장서 개미들만 큰 손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 2000돌파 이후 최근 폭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 상승기에 번 돈의 상당액을 불과 며칠 사이에 털어 먹은 셈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지수 2000을 돌파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코스피시장 투자자별 거래 상위 30개 종목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6.94%였다. 기관이 플러스 수익률(0.67%)을 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 떨어지는 성적이다.

조사 기간인 9거래일 동안 개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 3121억 원을 순매수했다.

하루 평균 2569억 원을 쏟아 부으며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맞서 주가 급락을 막았지만 정작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이다.

[동아일보] 국세청 공채에 3만여명 지원… 30대 1 육박

국세청 9급 공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이 몰렸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기업과 달리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한국 사회 특유의 세무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이 같은 응시열풍을 가져온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9급 공채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1,200명 모집에 3만 명이 넘은 지원자가 원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종 집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 지원 인원이 3만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원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쟁률은 27~28대 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유명 인테리어 전문가 이창하씨 '학력 위조' 의혹

유명 인테리어 전문가 이창하(52)씨의 학위가 거짓이라는 의혹이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의해 제기됐다.

이씨는 2001년 MBC 방송 프로그램 '러브 하우스'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고쳐 주는 '사랑의 디자이너'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2002년부터 김천과학대 도시디자인계열 학과장을 맡아 왔다.

이씨는 미국 LA 뉴브리지대학 순수미술학과를 1996년 졸업했다고 밝혀 왔지만 이 학교는 95년 설립된 어학원 성격의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2003년 출간한 저서에서 1989년 수원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다고 했지만, 이 역시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밝혔다.

[중앙일보] 배리 본즈, 통산 홈런 755호 타이 기록
 
마침내 755호 홈런이 터졌다.

그러나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와 야유가 뒤섞여 나오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졌다.

1976년 행크 에런 이후 무려 31년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었지만 그 주인공이 '오만한 약쟁이'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기 때문이다.

본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페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755호 홈런을 날렸다.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73개)과 통산 최다홈런기록을 동시에 보유하는 위대한 순간이었지만 메이저리그의 수장인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박수도 치지 않고 냉랭한 얼굴로 지켜봤고, 에런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아예 경기장에 오지도 않았다.

미국 언론은 본즈 찬양 대신 오히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에런이 얼마나 위대한 타자였는지를 재조명하느라 바빴다.

그가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은 '그늘진 게임(Game of Shadows)'이라는 책과 동료, 옛 애인의 진술 등으로 만천하에 밝혀졌다.

본즈는 2003년 연방대법원에서 "(금지약물인지) 알면서 복용한 적은 없다"고 증언했고, 기소되지도 않았다.

[한겨레신문] 조순형 '2위' 돌풍…신당 '유보 54%' 
 
'민주당 사수'를 외치며 대선 도전을 선언한 조순형 의원의 바람이 의외로 거셌다.

'범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적임자인가'라는 질문에서, 조순형 민주당 의원을 꼽은 대답은 9.1%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24.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8.5%로 조순형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가 각각 5.5%와 5.2%로 4, 5위를 차지했다.

조 의원의 지지율은 수도권(11.7%, 손 전 지사에 이어 2위)에서 가장 높았고, 호남(광주·전라)에선는 3.2%(5위)에 그쳤다. 호남에서는 정동영 전 의장이 19.1%로 1위를, 손학규 전 지사가 15.7%로 2위를 차지했다.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대답은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선 20.6%(유보 54.7%), 민주당 지지층에선 21.2%(유보 59.3%)였다.
 
[한국일보] "힘들여 빚 갚을 이유가…" 개인 파산 급증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개인 1,000명 중 2.6명이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매년 3배 이상 파산 신청이 급증하면서 주요 선진국의 파산 비율을 추월했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사람이 많은 탓도 있지만, 그 보다는 손 쉽게 빚을 탕감 받으려는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 허술한 파산·면책 심사 시스템, 자력 갱생에 대한 유인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낳은 결과였다.

5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12만 2,628건으로 전년(3만 8,773건)에 비해 3배 이상 폭증했다.

인구 1,000명당 파산 건수로 환산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2.6명으로 미국(5.0명)과 프랑스(3.0명)에 비해서는 낮지만 독일(1.5명) 영국(2.0명) 네덜란드(0.9명) 벨기에(0.9명) 등 대부분 선진국을 넘어선 수치다.

금융연구원 이순호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기인 1978~82년, 90~92년 사이에 개인파산이 각각 20%와 37% 증가한 반면, 경기 확장기인 82~90년과 92~97년엔 오히려 106%와 80%나 늘어났다"며 "이는 신용카드 이용증가 등 소비자 신용 확대에 따른 과다 소비형 파산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덧말
 
사상 유례 없는 정전 사태로 최소 수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피해 일부를 보험으로 처리할 경우 내년부터 보험료율이 대폭 인상되기 때문에 청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군요.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 사업장의 화재·사고·휴지 등에 따른 손실을 최대 5조  5,000억 원까지 보상해주는 손해보험을 금융 계열사인 삼성화재와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전에 따른 피해일 수가 10일 이내일 경우 손실분은 자체 부담하게 돼 있지만 생산라인에 투입됐던 반도체 원판(웨이퍼)의 손실분은 최고 100억 원 한도로 보상 받을 수 있다"며  "보험금 청구 여부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