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영역 등급 향상에 중점 둬야…출제 경향·난이도 재점검 필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이 7일로 마침내 100일을 앞두게 됐다.
입시전문가들은 5일 '수능 D-100일'에 맞춰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재점검 해 취약 부분을 보완하고 지망대학의 전형 방법을 정확히 파악,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마무리 전략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능은 등급제로 시행되므로 모든 영역에 걸쳐 고르게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맞춤식 마무리전략 수립할 때 = 수능일까지 남은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입시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능력을 벗어난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우선 수험생들은 지망대학을 3~5개 선정,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올해는 수능 성적이 9등급으로만 제공되므로 많은 대학이 '3+1'(언·수·외+탐구) 체제로 반영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탐구영역은 2~3과목만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은데 4과목을 선택하고 있는 수험생은 이제는 지망대학이 요구하는 과목 수에 맞춰 과감하게 잘라내는 결단이 필요하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최소한 자신 없는 과목은 학습시간만이라도 다른 과목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 효율적이다.
◇ 각 영역 등급 향상에 중점 둬야 = 올해처럼 수능 결과가 등급으로만 제공되는 점수 체계에서는 등급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수능 각 영역에서 고르게 등급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등급 상승 또는 하락 가능성을 잘 따져서 영역별 학습 전략과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먼저 지망대학의 수능 영역별 가중치와 각 영역의 등급간 배점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급 체제에서는 같은 등급이라도 원점수가 다를 경우 실제 수능에서 얼마든지 등급이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 출제경향·난이도 재점검 필요 = 수능 공부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 준비해야 한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하면 그만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시험과 비교해 언어영역과 수리 나형 및 일부 탐구영역 과목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경향에 주목해 다음달 시행하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 역시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그동안 치른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해 취약 영역을 철저하게 보충해야 한다.
◇ 다양한 문제풀이·오답노트 활용 = 앞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둬야 한다.
문제풀이는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수능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쉬우므로 시험을 친 뒤에는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노트에 기록해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 각 시기별 학습전략 차별화 = 우선 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지난 6월 모의평가 등을 통해 나타난 영역별 취약 부분을 보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등급제에 대비해 등급이 상승할 수 있는 영역 및 과목을 집중 공략해 모든 영역에서 상위 등급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수능을 1~2개월 앞둔 9~10월에는 수능 마지막 정리학습 기간으로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한다.
수시2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 일정에 맞추어 논술, 면접, 인적성검사 등의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를 통해 마무리한다.
수능을 코앞에 안둔 11월에는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춰 연습하고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능일 이후 수시2 지원 대학을 재점검하거나 정시 전형까지 고려해 지원 대학별로 최종 논술 및 면접에 대비한다.
◇ 수시 지원 따른 차별전략 = 향후 입시 일정은 수능 공부에 중점을 두는 것 뿐 아니라 수시 지원 여부에 따라 지원전략을 다르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으면 2학기 수시지원을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해 정시만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므로 지원대학을 3~5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현저히 낮으면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지망대학의 최저학력 기준에 문제가 없도록 수능도 일정 수준은 갖춰야 한다.
수시와 정시 둘다 대비하는 경우에는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틈틈이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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