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레반과 접촉 방식 놓고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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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여전히 직접 접촉 보도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변 국가들을 상대로 탈레반에 압력을 넣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안보포럼 ARF에 참석하고 돌아온 송민순 외교장관은 직접 접촉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접촉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직접 접촉이라는 말보다는 추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아프간 안과 밖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 당국자는 납치된 단체와 다각적 접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서 직접 접촉이 진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와 납치단체 모두 안전이 보장되는 형태로 접촉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송민순 외교 장관의 아세안 안보포럼 참석과 백종천 대통령 특사의 파키스탄 방문 등을 통해 촉발된 국제사회 수준의 대 탈레반 비판 여론을 더 키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탈레반 측이 아프간 내 재집권을 노리는 세력인만큼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민감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아세안 안보 포럼 회원국의 규탄 성명에 파키스탄과 말레이시아가 동참했던 것처럼 탈레반이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주요 이슬람 국가들을 상대로 협조 요청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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