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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척추 발견' 미 쇠고기 검역 중단

정명원

입력 : 2007.08.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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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1,176상자 가운데 한 상자에서 척추가 발견됐습니다.

현행 한·미 수입 위생조건에서 척추는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입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미국 쇠고기 검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강문일/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 검역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미국 측에 대해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검역이 중단되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팔 수 있지만 추가 유입은 어려워집니다.

대형 마트들은 일단 쇠고기 판매는 계속 하지만 소비자 반응에 따라 판매 중단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전에 갈비를 우리 시장에 유통시키려던 미국 측은 즉각 척추 검출 사실을 시인했지만 파장 확산에는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축산농가와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의 즉각적인 수입 중단과 한·미 FTA 비준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올 추석 때까지는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검역이 중단되면서 한·미 FTA 선결조건이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전면개방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