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계속해서 국내 경제 뉴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파는 우유와 신선식품의 관리가 아주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죠?
<기자>
네, 요즘처럼 더울 때는 특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습관적으로 우리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물건을 살 때 냉장 보관대 앞에 있는 물건을 많이 고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깥 쪽보다는 안 쪽에 있는 물건을 고르는 게 낫고, 냉기가 있는 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대형마트 11곳과 백화점 5곳 등 21개 업체의 냉장판매대에서 파는 우유와 신선식품을 조사해 봤는데요.
제품의 온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세균 증식 우려가 있었고, 같은 제품이라도 냉장 판매대에 진열된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냉장 제품은 0도에서 10℃ 사이에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이 우유와 샐러드 같은 신선제품 표면을 측정해 봤더니 무려 78%가 10℃를 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열된 위치에 따라서는 온도 차이가 적게는 0.1℃에서 10.7℃까지 차이가 났는데요.
이게 왜 위험하냐면요, 샐러드의 경우 15℃에서 보관해 5일이 지나면 1그램당 세균이 2억 2천만 마리로 늘고 20℃로 보관할 경우, 무려 6억 2천마리의 세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럴 경우 유통기간 내에 있는 음식도 변질될 수 있고, 복통과 설사 등을 유발하게 되는 거죠.
특히 대형 유통점에 많은 문이 없는 냉장판매대가 밀폐형보다 온도 관리에는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앞으로 냉장 식품을 사실 때는 냉기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집에 가기 직전에 사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집에 가셔서는 냉장고에 바로 물품을 넣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어제(2일) 코스피 지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결국 내렸습니다.
<기자>
네, 장중의 변동 폭이 굉장히 컸는데요.
요즘 증권가에서는 점심 먹으러 가기가 겁난다는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점심시간만 되면 증시가 급등락을 하기 때문인데요.
어제 오전까지는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오전에는 1,890선까지 올랐는데, 점심 먹고 와서 봤더니 1,8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무려 80포인트가 움직인건데요.
역시 미국의 신용경색 파장에 대한 불안감이 원인이었습니다.
대만생명이라는 회사가 미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 주택담보대출관련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봤다고 밝히면서 대만과 홍콩 증시가 급락을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물론 중국 금융회사들도 손실을 봤다더라는 소문이 돌면서 이제 미국 금융시장 문제가 아시아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한 겁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주가는 요동을 친거죠.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이유때문에 악순환이 생기는 건데요.
불안해서 대량으로 팔면 가격이 폭락하고 이렇게 되면 멀쩡하던 자산 가격도 대부분 손실로 돌아서 버리고, 이를 보고 투자자들이 다시 불안해 지는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일단 전 세계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7일 회의에서 구원 투수로 등장해 줄 것을 시장은 기대하고 있는데요.
불확실한 모기지 업체 부실 규모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현 상황에 대한 시각을 밝혀서 균형을 잡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변동 폭이 큰 장세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