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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우려 중국산 장난감, 호주서도 리콜

입력 : 2007.08.03 10:19


중국산 어린이 장난감들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납 도료 사용 의혹으로 판매 회사가 스스로 리콜을 실시함에 따라 중국산 장난감들의 안전성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다.

3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피셔-프라이스 상표로 장난감을 팔고 있는 호주 마텔사는 '도라', '바니', '세사미 스트리트' 장난감 등 총 4만3천 점의 중국산 장난감들에 대한 자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장난감들은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들로 지난 5월1일부터 호주에서 판매돼왔으며 납이 들어 있는 도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호주 마텔의 모회사인 미국 마텔사는 지난 주 미국에 시장에 내놓은 100만여 점의 중국산 장난감들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마텔의 로버트 에커트 사장은 중국의 제조업체가 지난 15년동안 장난감을 만들어 마텔에 납품해왔다면서 미국내 리콜로 인한 손실이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난감의 안전성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회사는 마텔이 최근 들어 두번째로 지난 6월에는 '토머스와 친구들' 장난감을 판매해오던 RC2사가 역시 중국 제조회사가 납 도료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총 150만 점의 장난감들을 스스로 거두어들인 바 있다.

마텔은 이번에 리콜을 실시하는 장난감들을 만든 중국 제조업체는 밝힐 수 없다며 문제가 있는 장난감은 마텔과 직접 접촉해 환급받기를 바란다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