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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청정지역인 티베트가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개방과 개발로 인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건설 붐도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통 1주년을 맞은 중국 칭짱열차.
티베트 라싸까지 연결된 칭짱 열차는 지난 1년 동안 7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티베트로 실어 날랐습니다.
철도 개통 전보다 4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청정 지역이 사람의 손 때가 타기 시작했습니다.
밀려오는 관광객에 라싸 시 당국은 급기야 라싸의 상징 포탈라궁 입장객 수를 하루 23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개발 바람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라싸의 중심부에 있는 '라루 습지' 주변 곳곳에 건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장텐화/티베트 환경보호국 국장 : 라싸의 공기와 식수오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온난화 현상도 티베트에서는 한층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티베트의 연평균 온도는 10년 사이 0.3도 상승했습니다.
중국 기상 전문가들은 이런 기후 변화가 가뭄과 황사, 사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맑은 영혼과 눈덮힌 산 그리고 청정한 공기.
티베트다운 티베트를 볼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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