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현역 복무를 피할 수 있도록 징병 신체검사에서 혈압을 높이는 방법을 입영대상자들에게 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26살 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 씨가 알려준 방법을 이용해 병역의무를 면제받거나 현역 판정을 피한 혐의로 22살 김 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 등에게 몸의 일부 근육에 힘을 줘 혈압을 높이는 방법을 교육하고 모두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가짜 고혈압 환자로 행세해 신체검사에서 모두 4, 5등급 판정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거나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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