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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군, 인질 억류 지역서 '군사작전' 활발

최희진

입력 : 2007.08.02 11:23|수정 : 2007.08.02 12:25

"아프간 군 안다르 진격…인질 3명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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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군이 한국인 인질이 억류된 지역 주변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군·경이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안다르 지역으로 밀고 들어와 탈레반 무장세력이 인질 3명을 끌고 파키스탄 국경 지역인 팍티카 주로 피신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고위 지휘자는 "탈레반이 인질 억류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작전은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현지 통신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도 어제(1일) 아프간 칸다하르주에서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군이 충돌해 1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지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탈레반이 어제 아침 9시쯤 칸다하르주 제흐리 지구의 아카르 칼리와 풀차칸 지역의 경비 초소를 공격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충돌로 물라 라마툴라, 물라 아가 등 탈레반 사령관 3명을 포함해 탈레반 10명이 죽고 2명이 다쳤으며, 경찰 1명이 죽고 소방관 1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NHK 방송은 오늘 아프간 정부가 가즈니주의 피랍자 억류 추정 지역에 중무장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군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도 탈레반 지도부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지역에 있는 휴대전화 기지국이 어제 저녁부터 정전돼 외부와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아프간 군인들이 카라바그 지역에 있는 마을 두 곳의 민가에 들어갔으나 인질들을 찾아내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무장세력을 색출하기 위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