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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성수대교' 미네아폴리스 교량 붕괴

오동헌

입력 : 2007.08.02 11:31|수정 : 2007.08.02 12:25

왕복 8차선 교량, 보수 공사중 붕괴… 차량 최소 20대 강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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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면서 차량 수십 대가 강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동헌 특파원 전화 연결합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발생한 때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5분쯤 입니다.

미국 북동부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근처에서, 미시시피 강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5번 고속도로의 교량 상판이 강물로 주저앉았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50대가 넘는 퇴근길 차량들이 있었고, 이 가운데 최소 20대의 차량이 강물로 추락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정확한 인명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CNN은 적어도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너진 다리는 왕복 8차선 교량으로, 최근 몇 주간 보수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사고 직후 100미터가 넘는 붕괴된 교량 상판 위로는 차량 수십대가 나뒹굴고 있으며,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선박과 잠수부가 동원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학버스도 한 대 무너지는 교량 상판과 함께 추락했지만, 다행히 물로 빠지지 않았고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도 전원 구조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붕괴 직전 교량이 흔들리는듯 싶더니 빠른 속도로 교량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교량 붕괴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교량 붕괴 사고가 테러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줄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